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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는 일상/일상 6

2025년 시작

2024년이 지나가고 2025년 1월 1일이 됐다.어떻게 보면 그저 하루가 지난 것 뿐인데 해가 바뀌는 것이 기분을 싱숭생숭하게 한다.사실 내가 이런 것에 감흥이 없는 것이 가장 큰 것 같다. 매번 그렇지만 해가 바뀌고 돌아보면 크게 바뀐 것 없이 쳇바퀴 마냥 살아온 것 같다.그래도 그 쳇바퀴에 뭐 하나라도 넣어보자고 해서 시작한게 블로그 같다.블로그 말고는 또 다른 것들은 여느 때와 다름 없어 보인다. 그리고 늘 그렇듯 2024년에도 블로그 말고 개인적으로 이것 저것 시도해보고 싶었던 것들이 많았을 텐데지금 다시 생각해보니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아무래도 기록을 하지 않아서일까?나의 블로그가 매일 업데이트 되지는 않지만 2025년은 뭔가를 시도하고 도전해보면서 2026년이 되어 블로그를 다시 봤을 때..

충남 보령 오서산 방문기

주말을 이용해서 충남 보령을 다녀왔다. 첫날 오서산을 방문했는데 어느정도 차로 올라가서 정상까지 약 한시간 정도 걸렸었다.억새들이 많다고 하는데 내가 갔을 때는 이미 많이 시든 상태라 아쉬웠음. 저녁에는 대천 해수욕장 근처의 마장동 뒷고기를 방문해서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랠 수 있었다. (뒷광고 아님)맛있게 잘 먹고 숙소로 돌아가서 푹 쉼 ㅎㅎ  다음날 신토불이 묵집을 가서 묵보쌈을 먹었는데 맛있었음ㅎㅅㅎ지금 넘 피곤해서 오늘은 이만!

혼자를 누리는 일 - 김소연

혼자 잠을 자고, 혼자 밥을 먹고, 혼자 영화를 보러 가는 나를 친구는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바라본다. 외롭지 않느냐고 조심스레 묻는다. 나는 친구의 질문을 곱씹는다. 외로운지 그렇지 않은지. 그러곤 대답한다. 외롭다고. 외롭지만 참 좋다고. 친구는 그게 말이 되냐는 눈빛이다. 괴짜를 바라보듯 씨익 웃으며 나를 본다. 그리고 연애를 해야 한다고 주장하기 시작한다. 사랑이 얼마나 활기를 주는지를 설파하며 못내 안타까운 표정을 짓는다. 바로 그때. 나는 즐거운 토론을 시작할 마음으로 자세를 고쳐 앉는다. 어쩌면 친구에게 외롭지 않다는 대답을 해야 했을지도 모르겠다. 친구의 도식에 의해서라면, 나의 면면은 외롭지 않은 쪽에 가까운 게 사실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확한 대답을 하고 싶어서 나는 외롭지 않느냐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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